추천 1등급
'춘식이의 봄' 김원근 개인전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 KIM WON KEUN 2026.3.5 - 4.25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6, 파라다이스호텔 신관B1 갤러리마레 . . 김원근의 조각은 ‘웃음’에서 출발한다. 웅장하고 세련된 조각의 이미지 대신, 그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을 통해 삶의 온기를 전한다. 레진 에폭시라는 현대적 재료 위에 화려한 색채를 더한 그의 인체상은 특별한 동작 없이 조용히 서 있을 뿐이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게 한다. 이번 전시 〈춘식의 봄〉은 힘들고 외롭던 긴 겨울을 지나 마침내 맞이한 따뜻한 봄날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짜리몽땅한 체구와 불룩한 배, 어딘가 어설픈 표정과 촌스러운 패션을 지녔다. 첫인상은 투박하고 거칠지만, 오래 바라볼수록 묘한 정감과 애정이 스며든다. 이는 화려한 주인공이 아닌, 늘 주변부에 머물러 있던 평범한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김원근은 외모지상주의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쉽게 소외되는 존재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건넨다. 큰 머리와 과장된 신체 비례, 강렬한 색채와 집요한 표면 질감은 인물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하며, 그들의 삶과 감정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조연으로 남아 있던 이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조형적으로 풀어낸다. . . 작가는 말한다. “우리의 인생은 마치 사각의 링 안에서 홀로 싸우는 복서 같습니다. 하지만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모습은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어떤 영웅이나 위인이 아닌,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로 ‘청춘의 초상’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김원근의 조각은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의 순수함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 긴 겨울이 지나 찾아온 봄처럼,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 . . 〈춘식의 봄〉은 결국, 모든 평범한 이들에게 도착한 봄날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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